그리움 가득한 얼굴로 묘역에 꽃다발을 바칩니다. <br /> <br />비석 위 먼지를 닦다 끝내 눈물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쿠바에서 온 한인 3세, 독립운동가 임천택 지사의 손녀 노라 림 알론소 씨입니다. <br /> <br />임 지사는 1905년 쿠바로 이주해 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지원하며 평생을 조국의 독립에 헌신한 애국자입니다. <br /> <br />할아버지가 겪은 역경을 떠올리자 묘소 앞에 선 노라 씨의 가슴이 떨려옵니다. <br /> <br />[노라 림 알론소 / 쿠바 한인 3세·독립유공자 임천택 지사 손녀 :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. 어려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계속 오고 싶었지만 꿈만 꾸던 소망이 이뤄진 순간입니다.] <br /> <br />재외동포청은 올해 2월 이루어진 한-쿠바 재수교를 기념해 노라 씨와 함께 테레사 우에르카 긴 씨와 마이올리 산체스 씨를 한국에 초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쿠바 한인 후손으로서 모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한 일은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산 서울타워에선 한국과 쿠바의 돈독한 관계가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노라 림 알론소 / 쿠바 한인 3세·독립유공자 임천택 지사 손녀 : 저는 이런 마음으로 썼어요. 이제 막 시작된 쿠바와 대한민국, 대한민국과 쿠바의 돈독한 우정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절대 끊어지지 않으면서, 점점 더 돈독해지리라 믿으면서 오늘 이 자물쇠에 서명을 남겼습니다.] <br /> <br />[테레사 우에르타 긴 / 쿠바 한인 3세·바라데로 특별검찰청 검사 : 제가 한인 후손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고 돌아가서 제가 느낀 자랑스러움을 다음 세대에 잘 전달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재외동포청 측은 쿠바의 한인 후손 동포들은 한국과 쿠바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외교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월드 김민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| 권민호 노동균 <br />영상편집 | 한수민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2131601456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